A teardrop, 淚

Tears have many meanings. It is an expression of sadness, anger, joy, happiness. Tears usually remind me of the word “Catharsis,” the meaning of cleansing and purification. I sometimes cry; It does not last long but at least makes me feel released. However, there are some days it does not work well. Even if I cry many times and days, there are still unresolved feelings in my mind. One day, I thought “How can I deal with this feeling?” Then I picked a blue colored pencil and draw some lines. Those lines changed into a teardrop. A teardrop, which contains various emotions and thoughts. It stays and falls. Likewise, my emotions and thoughts come and go. What do tears mean to you?

우리는 언제 눈물을 흘리는가? 보통 슬프고 아플 때 혹은 기쁠 때. 개인적으로 아직 기쁨의 눈물은 흘려본 적이 없음에 그리하여 나에게 아직 눈물은 슬픔이다. 보통 울고 나면 시원한 감정을 느끼곤 하는데, 아무리 울어도 해소된 감정을 느끼지 못하던 그런 때가 종종 있다. “울어도 해소가 안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그러다 그저 책상에 앉아 좋아하는 색의 색연필을 집었는데 선이 되고, 어느새 눈물 한 방울이 되어 있었다. 참 많은 감정과 생각이 담긴 눈물 방울. 그림과 음악의 공통점을 찾자면, 둘 다 감정을 표현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인 것 같다. 스스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그림 그리는 것을 피해왔지만, 답답하고 슬픈 감정을 표현하고 쏟아내는 데 역으로 그림이 도움을 줄 줄이야… 감사하다. 당신에게 눈물은 어떤 의미인가?

A teardrop. Jan 2020. Colored pencil drawing

The very first drawing

Girl with a pearl earring is one of my favorite paintings. I still remember the moment when I finally met this painting at Mauritshuis. Due to the impact of it and the joy of meeting, I stood there for a long time. When back home, I bought a postcard and put it on my desk. I gazed at it for some days. One day, I suddenly started drawing the girl; it lasts over 4 hours. While I draw and erase several times, I realized that I enjoyed drawing. Nevertheless, it was not easy to describe the vividness of the eyes.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내가 좋아하는 화가 베르메르의 작품. 덴하그 Mauritshuis 에서 이 그림을 본 순간을 기억한다. 생각보다 작고, 생각보다 더 강렬했던 그림. 한참 동안을 서서 바라보았다. 영화의 장면들이 지나가기도 하고, 베르메르가 이 그림을 그릴 때 상황을 상상해보기도 했다. 그리고 아쉬움을 달래며 엽서를 사고 돌아와 또 며칠을 책상 위 엽서를 바라보며 지냈다. 무엇인가 말을 할 것만 같은 표정, 알 듯 말 듯한 오묘함이 담긴 표정이 자꾸 내 시선을 끌었던 것 같다. 그러던 어느 날 나도 모르게 공책을 꺼내 따라 그리기 시작했다. 4시간 넘게 쉬지 않고 책상에 앉아 그리고 지우고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순간 순간 희열을 느꼈던 것 같다. 내가 그림을 그리다니! 하지만 아무리 해도 그림 속의 눈을, 그 눈빛을 담기는 쉽지 않았다. 역시 베르메르.. 라는 생각을 하며 그림 속에서도 그 힘을 발하는 눈빛을 또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The memory from Den Haag. Mar 2019. Pencil drawing